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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방

무열이 2학년 수학시험

by dd100 2008. 3. 25.
매일 저녁 10시면 잠에 골아떨어지는 무열이를 책상에 앉혀놓고 애엄마는 11시가 넘도록 수학문제를 풀고있다. 애고... 소파에 앉아 리모콘 잡고 볼것없는 TV채널을 빙빙돌리는 내마음이 안쓰럽다. 그냥 두어번 "아참 이제 그만 재우지 그래!" 라고 외쳐보지만... 돌아오는 메아리는 수학문제 이야기뿐... 덧붙여 100점맞으면 하루종일 컴터게임보장 및 게임펙구입 조건을 제시하는 와이프의 현란한 협상전략!!!! 거참! 난 국민학교 2학년때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요즘애들은 나 고3때만큼이나 열심이해야하니... 다음날 저녁 학교일로 직장사람들과 식사를 하는데 와이프로부터 문자가 왔다 "애 시험본날인데 궁금하지도 안니?" 미안한 마음에 핸드폰을 누르니 와이프 목소리가 경쾌하다! 아... 무열이가 또 한건했나보구나...